김민재, '독일 거함' 뮌헨 입단…"목표는 트레블"

  • 11개월 전
김민재, '독일 거함' 뮌헨 입단…"목표는 트레블"

[앵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마침내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습니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뮌헨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리그와 컵대회, 챔스 우승까지 3관왕을 목표로 세웠는데요.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K 몬스터' 김민재가 마침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김민재는 극비리에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이 담긴 구단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김민재입니다."

차범근과 손흥민 등 여러 한국 선수가 독일 팀을 경험했지만 그 중 최고로 꼽히는 뮌헨에 핵심 선수로서 입단해 더욱 의미가 큽니다.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할 때 달았던 번호 그대롭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약 5천만 유로, 우리 돈 약 714억원으로 전해집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갈 당시 기록한 3천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모든 축구선수들이 꿈꾸는 클럽이라 선택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 대회, 리그 다 우승해서 트레블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향한 작별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항상 나폴리를 기억할 것이며 응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폴리 파이팅 영원하라!"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챔피언스리그도 6번이나 제패한 명실상부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베켄바워와 게르트 뮐러 등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들을 배출했고 클린스만 우리 대표팀 감독도 그 중 하납니다.

김민재는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일본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에 동행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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