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5.1이닝 2실점 5K…승리 불발

  • 3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습니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작은 좋았습니다.

빠른 공으로 타자들의 허를 찔렀습니다.

강타자 저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고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연속 삼진을 뺏어냈습니다.

토론토의 타선도 연속 3안타로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 광고 ##류현진은 2회 산체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실투였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5회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고 뒤이어 내야 안타가 나오며 위기를 맞았지만 세미엔의 감각적인 호수비가 나오면서 실점을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6회 에르난데스의 동점포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류현진은 안타를 내준 뒤 한 타자만 더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승패 없이 삼진 5개를 잡으며 4피안타 2실점.

시즌 첫 승은 미뤘지만 게릿 콜과 대등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토론토는 10회 그리척의 결승타를 앞세워 연장 승부 끝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텍사스의 양현종은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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