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첫 실전 투구…'개막전 문제없어!'

  • 4년 전
◀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팀 청백전을 통해 새 홈구장에서 첫 실전을 치렀습니다.

무관중 경기의 익숙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안정된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론토 입성 후 첫 실전 투구에 나선 류현진.

평소 자신의 루틴대로 몸을 풀고 불펜 투구도 실시했습니다.

넉 달 만의 실전에 대한 부담 탓인지 초반엔 강한 타구들이 나왔습니다.

게레로 주니어에게 실점도 허용했습니다.

## 광고 ##하지만 금세 평정심을 되찾았습니다.

전매특허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낚았고…

높은 코스의 빠른 공으로 구위도 과시했습니다.

날카로운 커브로 스윙 삼진을 잡은 뒤 환한 웃음도 보였습니다.

모든 구종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공 59개로 5이닝 1실점.

이후 비지오를 타석에 두고 목표 투구수 70개를 채우면서 열흘 남은 개막전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제가 던질 수 있는 거 다 던지면서 정말 경기같이 준비했던 거 같고‥ 정타도 맞고 했는데… 좀 더 제구에 집중했던 게 후반으로 갈수록 괜찮게 진행된 것 같아요."

[피트 워커/토론토 투수 코치]
"류현진은 늘 자신의 계획대로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만족스럽습니다."

무관중 경기 적응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무관중 경기가) 굉장히 어색한 것 같기는 하고… 아마추어 때도 가족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해줬기 때문에… 이것도 선수들이 잘 적응해야 될 것 같아요."

류현진은 오는 19일쯤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25일 탬파베이와의 개막전에 출격합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