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4승' 류현진…"거장다운 투구" 찬사

  • 3년 전
◀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보스턴의 강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4승을 거뒀습니다.

완벽한 투구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타자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초구가 바람을 타고 파울이 되자 크게 웃어넘긴 류현진.

이후 투구는 더 정교해졌습니다.

최고 시속 147km 직구에,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커터로 3회까지 피안타 1개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4회엔 잠시 주춤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연이어 뜬공을 유도하며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습니다.

6회에도 유격수 실책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안타 2개를 내 준 버두고에 이어 4번타자 보가츠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 광고 ##결국 공 100개를 채우며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사사구 없이 삼진만 7개를 잡아낸 류현진의 호투 속에 타선도 폭발하면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승리로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패전을 포함해 그동안 2패만 기록했던 천적 보스턴을 상대로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컨디션도 그랬고 모든 구종의 제구라든지 이런 게 저번 경기랑은 너무 달랐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좀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던 것 같고…"

적장 코라 감독마저 "류현진의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혀를 내두른 가운데, '엘리트급이다' '거장다운 투구였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몬토요/토론토 감독]
"류현진은 최고였습니다. 감독인 저도 류현진이 다음 공을 어디로 던질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두 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2.51까지 낮춘 류현진의 활약 속에 토론토는 3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 보스턴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