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영선…"부동산 걱정에서 해방"

  • 3년 전
◀ 앵커 ▶

4.7 재보궐 선거가 한달 가량 남은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서울시장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박 후보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돼서 가능성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이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승자와 패자 모두 결과를 직감했다는 듯 악수를 나눴고, 승리한 박영선 후보가 먼저 일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박영선 69.56%, 우상호 30.44%.

72.5%대 28.5%로 갈린 일반시민조사는 물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63.5 대 36.5%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섰습니다.

2011년,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만에 서울시장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박 후보는 대표 공약인 '21분 도시'를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내 삶의 모든 것이 21분 생활권에서 해결되는 편안한 도시입니다. 21분 안에 병원이, 도서관이, 산책이, 쇼핑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 광고 ##또 오늘은 '그린 서울' 독립선언일이라며,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 비율을 40%로 높이고 마스크 걱정·부동산 걱정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반값 아파트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서…"

우상호 후보는 당내 조직력을 기반으로 역전을 시도했지만, 행정 경험과 본선 경쟁력을 앞세운 박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범여권 후보단일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우선 이번 주 안에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단일화를 한 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2차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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