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웃을 사람은?…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 시작

  • 3년 전
◀ 앵커 ▶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을 시작으로 후보 선출을 위한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당 차원의 후보자 합동 토론을 진행한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에 한 차례 더 토론을 거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투표를 각각 50%씩 합산해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오늘부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박영선 예비후보는 "서울을 세계적인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21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지난 한 달 동안 서울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또 공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5백표 박빙의 싸움이라고 예측하며 특히 당원 투표에서의 추격을 기대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우상호 다시 봤다' '야, 이거 후보감이다' 이런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최근에 박영선 후보하고의 역전 현상도 발견이 됩니다."

국민의힘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첫번째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 광고 ##나경원 후보는 '강경보수'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유연한 태도를 강조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고,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누구에게나 의견을 듣고 누구의 머리라도 빌릴 그런 자세가 돼 있습니다. 낡은 이분법적으로 묻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는 좀 자제해주셔라..."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나 후보와 대비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려면 중도의 마음을 잡지 않으면, 스윙보트의 마음을 잡지 않으면 힘들다라는 의미에서.. 따뜻한 보수 돼야 한다는 게 저의 신념이고요."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경선 투표를 거쳐 다음달 1일 최종 후보자를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 제3지대 안철수-금태섭 후보는 다음달 1일, 각각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이성재/영상편집: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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