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도 개학 준비…불법 주정차 단속 다시 강화

  • 3년 전
도로도 개학 준비…불법 주정차 단속 다시 강화

[앵커]

개학을 앞두고 학교 앞 안전을 위해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도로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신호등마다 최첨단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금지 팻말 뒤로 나란히 차량 3대가 주차 중입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후문 앞 도로입니다.

"차에 치일 뻔하기도 하고 차가 너무 많이 주차돼 있어서 무서웠어요."

이곳은 당연히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여기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차량 주정차 금지구역입니다. 차량 이동해 주세요."

개학을 앞두고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강도 높은 주차 단속이 시행됩니다.

"설 명절과 코로나 때문에 단속을 완화했던 것을 종전대로 개학 시점에 맞춰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주차 단속 강화는 학교 주변뿐 아니라 서울시 전체에서 이뤄집니다.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반발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마련해주고 단속을 해야지. 그럼 대던 사람은 차를 어디다 두고…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과속도 위험합니다.

학교마다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됐습니다.

바닥에는 LED가 깔렸습니다.

과속 차량의 속도와 번호가 곧장 도로 위 전광판에 표시됩니다.

"스쿨존 내에서 자동차 사고뿐만 아니라 이륜차도 요즘에 많이 다니는데 오토바이 사고도 줄일 수 있도록 안전한 통행로 확보에 더 힘쓰겠습니다."

조만간 이곳 지자체는 번호판이 뒤에 있어 단속이 어려운 이륜차 과속도 잡아낼 최첨단 CCTV까지 학교 앞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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