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등교중지 16만명…정부 "지원인력 준비"
  • 2년 전
개학 첫날 등교중지 16만명…정부 "지원인력 준비"
[뉴스리뷰]

[앵커]

개학날인 어제(2일) 하루 16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내 감염자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을 감안해 정부는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 학기 개학일 코로나 감염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가 전국에서 16만 명에 달했습니다.

전국 학생 586만7천 명의 84% 정도가 자가진단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알렸는데, 등교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15만8천여 명이었습니다.

진단앱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자체 역학조사 등을 해야 하는 학교들은 당장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직원들의 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어, 수업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네 가정이 (코로나19에) 걸려있어요. 교사 가족이. 그런데 시간 강사를 구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정부는 정원 외 보건교사 1,300여 명, 지원인력 1,780명을 채용했고 이달 중 과밀학교에 기간제 교사 8,9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퇴직 교원과 임용 대기자 등 대체 '인력풀'도 마련해 학교별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7만5천 명 부분은 새 학기 개학 이전에 저희가 일제 정비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당장이라도 시도교육청을 통해서 단위학교가 필요로 하는 소위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현장에서는 실제 수요에 대한 파악 없이 대체 인력풀이 구성되면서 실효성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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