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코로나19 3차유행 완만한 감소세…정부 백신 접종 준비 박차

  • 3년 전
[토요와이드] 코로나19 3차유행 완만한 감소세…정부 백신 접종 준비 박차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31명 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조만간 유행 상황이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는데, 현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대를 웃돌아 지역 사회 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여전한 상황인데요. 이번 설 명절 연휴가 감염 확산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언제까지 이어가야 할지 당국의 고민도 깊은데요. 설 명절 연장된다면 당장 집단감염이 늘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명절만큼은 풀어줘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 상황에 뭐가 맞다고 보십니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나온 부산 해운대구 한 교회가 정부 금지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5명 이상 신도가 모여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좀 더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백신 도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내 첫 백신이 무엇이 될지 관심인데요. 정부가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합니다. 당초 도입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었는데 최근엔 화이자가 국내 1호 백신이 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요?

백신 도입 시기는 물론 유통과 보관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단 급한 건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도 그 체계를 갖췄다고 봐야 할까요?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백신을 누가, 어떻게 맞을지 등을 정하는 세부 접종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도 계속됐던 만큼, 접종 순위 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초기 코로나19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은 후 생긴 항체가 남아공에서 생긴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있다는 복수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반영해 새로 개발하고, 또 추가로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닙니까?

특히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더 강할 뿐 아니라 더 높은 치명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죠? 전파력에 중증도도 높아진다면 방역의 큰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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