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백신 원정대' 몰리는 美 플로리다

  • 3년 전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미국 유명 휴양지인 플로리다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는데요.

그런데 다시 플로리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백신 찾아 삼만리 '백신 원정대'" 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한 고속도로에 줄지어 선 자동차들의 모습인데요.

이중 상당수가 코로나 백신을 맞기 위해 플로리다를 찾은 이른바 '백신 원정대'라고 합니다.

플로리다주는 65세 이상이면 비거주자나 외국인도 별다른 규제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백신만 맞고 떠나는 당일치기 미국인 관광객은 물론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인근국가의 외국인들도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플로리다 거주자가 관광을 온 외국인보다 접종 순위에서 밀리는 일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플로리다 정부가 나섰습니다.

플로리다 주민에게 더 많은 접종 혜택을 주기 위해 신분증 인증 등 새로운 기준을 도입한 건데요.

이미 5만 명가량의 타지역 거주자들이 플로리다에 와서 백신을 맞고 떠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백신 관광객이 불공정한 기회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는데요.

백신을 맞는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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