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150호골…'갈 수록 강해지는 손흥민'

  • 3년 전
◀ 앵커 ▶

오늘 득점으로 손흥민 선수는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 고지에 올랐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득점 본능은 더 무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2010년 10월 30일.

18살의 손흥민은 데뷔골부터 남달랐습니다.

구단 최연소 득점이었던 이 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레버쿠젠 이적 후엔 특유의 스피드와 결정력에 한층 탄력이 붙었습니다.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습니다.

독일 무대에서만 49골.

손흥민의 득점 본능은 토트넘에서 제대로 폭발했습니다.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2년전엔 통산 122번째 골로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오늘은 상대팀 감독마저 극찬한 원더골로 데뷔 11년만에 빅리그 150호골을 달성했습니다.

[프랭크 토마스/브렌트포드 감독]
"손흥민의 골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그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광고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동안 49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더 거칠고 수준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기간 두 배에 가까운 골을 넣었고..

한 시즌 평균 17골이던 토트넘에서의 득점력도, 올 시즌엔 벌써 16골을 몰아넣으며 극강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프리미어리그는 제 꿈의 무대였고,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의 경험은 환상적입니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이어 유럽 무대 150호골까지.

전성기를 맞이한 손흥민의 거침없는 질주를 이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