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판다 부부' 돌려보내는 영국 동물원

  • 3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중국 정부는 멸종 위기종 판다를 외교사절로 이용해 판다 외교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판다 부부의 슬픈 귀향" 입니다.

귀여운 판다 한 쌍이 맛있게 대나무를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인데요.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자이언트 판다 부부 티 안과 양 광입니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건너왔는데 다시 짐을 싸게 됐다는데요.

고향인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이유!

동물원이 지난해 코로나19로 3개월 이상 운영이 중단되면서 재정 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판다 부부가 비용 절감 대상 1순위로 꼽힌 건 신선한 대나무와 죽숙을 구입하는데 드는 막대한 관리 비용이 문제였는데요.

스코틀랜드 왕립 동물학회 측은 중국에 내야 하는 우리 돈 약 9억 원의 임대 비용에 사룟값까지 더하면 해마다 약 14억 8,800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빠진 동물원의 고육지책에 판다 부부는 동물원을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된 건데요.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판다, 고향에서는 눈치 안보고 마음 편히 지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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