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병상대란' 우려에 중환자병상 확보 첫 행정명령

  • 3년 전
[토요와이드] '병상대란' 우려에 중환자병상 확보 첫 행정명령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 명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병상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나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현재 추세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76.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49명에 달합니다. 앞서 정 총리는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그 시점이 언제라고 보십니까?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숨은 감염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116명이 추가로 환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8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만큼 지역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퍼져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환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각각 얼마나 확보해야 하는지, 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을 주의 시설로 꼽기도 했는데요.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선 종사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사흘간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인근에 요양시설이 몰려있다는 점이죠. 요양보호사들간 모임을 갖거나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백신 도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3조 투입해 4,400만 명분 백신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밝힌 자리였는데요.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 또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내년 2~3월 국내에 도입한 뒤 독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에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개발 기간이 10년인 다른 백신에 비해 코로나 백신은 1년밖에 안 돼 부작용 우려가 여전한데요. 안전성 검증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원래 모더나는 올해 안에 계약 체결하기로 계획했는데 1월로 늦어졌고, 우리 정부가 유일하게 계약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효과성이 70% 정도로 다른 백신보다 떨어진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접종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 행사가 많아지는 점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유행 상황에서 가까운 친구나 지인 누구도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는 상황 아닙니까, 연말연시에 스스로 어떤 부분을 챙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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