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3단계 격상 검토 중대국면…불가피시 결단"

  • 3년 전
문대통령 "3단계 격상 검토 중대국면…불가피시 결단"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선제방역을 통한 확산세 억제를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지금이 최대의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야말로 방역 모범국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때라며 힘들고 지쳤지만,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기술과 방식, 노하우를 총동원한 속도전을 지시했습니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근원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과 기업이 병상과 의료진, 생활치료센터 제공을 요청하며 그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 지금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킬 것과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불가피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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