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발 60여명 무더기 확진에…대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 3년 전
태권도장발 60여명 무더기 확진에…대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태권도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고3 수험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태권도장입니다.

이 태권도장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토요일(17일) 이 태권도장 관장이 확진되면서 원생과 직원 등이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월요일(19일) 오후 기준으로 이틀 사이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에서 IEM국제학교 집단 감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단감염입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미취학 아동들이어서 이들이 다녔던 학교와 유치원 등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최근 하루 평균 4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자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만에 강화된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리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어, 이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대전시는 3단계를 오는 22일부터 2주간 적용하며, 이 기간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사적 모임도 예외 없이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부산에서도 19일 오전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8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수험생 접종을 시작한 날, 안타깝게도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해당 학교 확진자는 지표 환자를 포함하여 학생 11명이며, 현재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 사무소에서 직원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가족에게도 전파돼 하루 만에 관련 확진자는 20명까지 늘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과 충북도는 북부사무소를 임시 폐쇄하고 입산객과의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김해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돼 경남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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