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8명 심문 예정…불꽃 공방 이뤄질 듯

  • 3년 전
증인 8명 심문 예정…불꽃 공방 이뤄질 듯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는 윤 총장 측의 징계위원 기피 신청은 다 기각했지만,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증인 8명을 채택했습니다.

오는 15일 열릴 2차 기일에는 더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는 혐의가 6가지나 되는 데다 증인을 추가로 채택하면서 다음주 화요일 속개해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 위원 기피 신청을 모두 기각했지만 대신 증인 요청을 받아들여 방어권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피청구인 절차를 잘 보장해서 방어권 지장 없도록 그렇게... 국민들 어려운 시기에 이런 것 가지고 오래 끌면 안되니까 신속한 심리를 또 같이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증인 심문의 주요 쟁점은 재판부 사찰 의혹과 채널A 수사, 또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이 될 전망입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에게는 윤 총장 감찰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를 주로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에게는 채널A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이 수사를 방해했는지, 징계 사유가 되는지 등을 캐물을 전망입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에게는 재판부 분석 문건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증인 출석 의무는 없어 모두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첫 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던 윤 총장이 2차 기일에는 참석할지도 관심입니다.

신청한 증인이 대부분 채택된 가운데 윤 총장이 직접 출석할 경우 증언을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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