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회도 '불꽃 공방' 예고…'이동관 청문회' 격돌 전망

  • 11개월 전
8월 국회도 '불꽃 공방' 예고…'이동관 청문회' 격돌 전망

[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에도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다음달 중순 개회하는데,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8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16일 개회합니다. 당장 같은날 국회 행안위가 수해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당초 지난 25일 예정됐던 일정이 호우 피해 수습을 고려해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그 사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기각돼 이 장관도 현안질의에 출석하는 만큼 여야 간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야권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둘러싼 줄다리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노선 변경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처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말그대로 '선전선동', '정쟁'에 불과하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도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맞서 총력 대응을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과학적 근거없는 가짜뉴스라는 반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엔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동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언론 장악'에 나설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인사청문회 보이콧까지 거론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달 청문회에서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부인 인사청탁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거치며 방송장악을 총지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증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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