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창단 9년만에 첫 통합 우승

  • 4년 전
◀ 앵커 ▶

프로야구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장 양의지 선수는 KBO 최초로 2개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9회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NC의 창단 첫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주장 양의지는 원종현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마운드에서 검을 뽑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상에 따로 올라야했지만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동욱/NC 감독]
"너무 기쁘고요. 선수들과 한뜻으로 코치들과 한마음으로 왔던 게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는 비결이지 않나 싶습니다."

6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붙었습니다.

NC 루친스키가 초반부터 흔들렸지만 두산 타선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NC는 이명기의 5회 선취점을 시작으로 6회 박석민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 광고 ##NC는 6차전에서 우승을 완성하며 4년 전 한국시리즈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루친스키/NC (6차전 MVP)]
"우리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NC가 환상적인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장 양의지는 지난 2016년 두산시절에 이어 역대 최초로 두 개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습니다.

FA 이적 2년 만에 NC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의지/NC (한국시리즈 MVP)]
"감정이 폭발해가지고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주목받고 이래가지고 부담감이 심했는데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해가지고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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