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 KS 진출
- 6년 전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2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산은 6회까지 3-2로 근소하게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들어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7회에 터진 오재일의 만루홈런.
승리를 예감한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8회에도 넉 점을 추가하면서 최종스코어 13-2.
화끈한 대승을 거둔 두산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조기확정한 두산은 4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오재원/두산]
"작년에 아깝게 2등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컸고, 선수들이 절치부심한 것 같아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두산의 남은 경기는 12경기.
여기서 8승을 추가하면 2년 전 자신들이 기록했던 역대 최다승 93승을 넘어서게 됩니다.
또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11월까지 한 달 넘는 시간도 벌게 됐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초반부터 1위를 쭉 달려왔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볼 수 없었거든요. 준비 잘해서 우승컵 다시 찾아와야죠."
대전에서는 트리플플레이가 나왔습니다.
한화가 3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루수 송광민의 빠른 판단으로 시즌 두 번째 대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삼성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문학에서는 갈 길 바쁜 LG가 8회에만 무려 10점을 내주고 무너지면서 5위 KIA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