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차량 사고…피해 오토바이 운전자 중상

  • 4년 전
또 음주차량 사고…피해 오토바이 운전자 중상

[앵커]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에서 그와 비슷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최덕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위 한가운데에 붉은 자국이 선명합니다.

파편은 도로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있고, 인도에서도 발견됩니다.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차선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게 합니다.

운전자가 신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화 한쪽도 이렇게 찢어진 채 놓여져있습니다.

"새벽에 야간에는 (차량) 속도가 굉장히 빠르니까…"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B씨는 다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 정도 도주하다 차량 고장으로 정차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 면허취소 수치였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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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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