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확정 언제?…불복 소송 등 암초

  • 4년 전
바이든 당선 확정 언제?…불복 소송 등 암초

[앵커]

(보신 것처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 등으로 당선이 공식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저는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미국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변이 없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다음달 중순 통과의례에 가까운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후, 내년 1월 초 미 연방의회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 승인이 예정돼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20여년 간의 승복 전통을 깨고 불복 의사를 공식화해 혼란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평가되는 우편투표의 유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장 투표 개표 당시 큰 표차로 앞서다 우편투표로 추월당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서는 이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에선 개표 과정에서 공화당 참관인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조지아주에선 접수시한을 넘긴 우편투표가 포함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미시간과 조지아에선 1심에서 기각 판결이 나온 상태이지만, 펜실베이니아주에선 공화당원이 낸 '우편투표 접수시한 연장 저지' 소송을 기각한 판결이 적합한 것인지 묻는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계류중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이은 소송이 승자 확정을 지연시킬 수는 있어도 결과를 바꾸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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