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연결·50인 이하 제한…코로나가 바꾼 국감 풍경

  • 4년 전
화상 연결·50인 이하 제한…코로나가 바꾼 국감 풍경

[앵커]

올해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첫 국감입니다.

참석 인원이 50명 이하로 제한되고, 일부 국감은 화상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자리에 비치된 투명 칸막이와 소독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개인 마이크를 사용했습니다.

국정감사장 입장 인원도 50인 이하로 제한됐습니다.

"출석 요구된 기관 증인도 총 80명입니다만 35명으로 축소했습니다."

현장 국감도 축소됐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해외 국감 대신 화상 감사로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재외공관에 대해 비대면 화상 감사를 실시하는 등 예년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국정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기관은 화면으로 국감에 참여했습니다.

"다음은 동시 수감대상 기관장입니다. 화면에 등장하겠습니다. 이상철 전쟁기념사업회장입니다. 최창규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코로나19 국감에 익숙해지는 모습입니다.

고무적인 반응도 있지만 아쉽다는 평가도 공존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정감사가 어떻게 진행이 될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공간을 3군데로 분리시키고 수감 부대장은 별도 회의실에서 하고요."

한 의원은 증인, 참고인, 취재진 입장이 대폭 줄어 국감 특유의 역동적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국회는 올해 국감은 예년보다 국회 본청에서 많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