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홍걸·이상직 윤리감찰단 조사…윤미향 당원권 정지

  • 4년 전
與, 김홍걸·이상직 윤리감찰단 조사…윤미향 당원권 정지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만든 윤리감찰단 1호 조사 대상에 김홍걸, 이상직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부정 문제로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당원권을 정지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신설 윤리감찰단은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 폭력 등을 조사해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기구입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첫 조사 대상은 김홍걸, 이상직 두 의원입니다.

김홍걸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과 편법 증여 의혹을 받고 있고,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대량 해고사태의 책임론에 휩싸였습니다.

정의연 지원금 부정수급과 횡령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기소 결정이 난 만큼, 법원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윤 의원이 맡고 있던 당직과 당원권은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민주당 내에서 잇따른 논란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상직 의원의 개인 문제로 꼬리자르기 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파렴치와 무책임이 더해져 윤미향 의원의 몰염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비판의 목소리는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홍걸 의원의 해명은 재산관리를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다, 어떻게 보세요?) 분양권이 재산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고."

민주당은 개별 의원 문제가 당 전체로 비화하지 않을까, 윤리감찰단 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마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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