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시청 임시 폐쇄 잇따라…전국서 감염 속출

  • 4년 전
경찰서·시청 임시 폐쇄 잇따라…전국서 감염 속출

[앵커]

코로나19의 전방위 확산에 경찰서나 시청 등 관공서도 임시 폐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새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강원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방문한 사실을 파악해 본관 1층 대강당 등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지난 20일 치러진 의무경찰 시험 응시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이들은 본관 대강당에서 실기 시험을 치르고 별관 체육관에서 체력검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당시 시험 감독관과 의경도 격리조치했습니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나와 사무실 일부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거주 90대 여성이 외손주인 직원 A씨를 만난 후 어제(25일) 양성 판정을 받자 예방적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겁니다.

대구시도 확진자가 시청 별관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별관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민원처리를 위해 방문한 60대 시민이 일주일 지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민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이어졌죠?

[기자]

네, 강원도 원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학성동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등 원주지역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철원에서 2명이 감염된 데 이어, 춘천에선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어제 하루동안 강원지역에서 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4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시 보건당국이 이동경로와 감염원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송내동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80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6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어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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