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광화문집회발 감염 속출…지자체, 확산차단 강온책

  • 4년 전
전국서 광화문집회발 감염 속출…지자체, 확산차단 강온책
[뉴스리뷰]

[앵커]

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각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참가자에게 검사를 호소하는 한편, 비협조자에 대해선 법적 제재에도 나서는 등 강온양면책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중대분수령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60대 여성이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21일 오후를 기준으로 충남지역에서만 3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대전에서도 광화문집회 관련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만 5명에 이릅니다.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비교적 거리가 먼 영남권에서도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광화문집회 일주일이 되면서 감염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연일 행정명령을 내리며 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당초 21일까지였던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의 의무 검진 기간을 23일로 연장했습니다.

23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집회 참석자는 형사고발 등 강력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시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3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울산시도 집회참석자 명단제출 거부 인솔자 19명과 단체 1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경남도도 예고한 대로 명단 미제출 인솔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협조 의사가 없는 인솔 책임자에 대해서는 오늘 추가로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도 21일 처음으로 광화문집회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2주간 방역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