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보름 앞둔 21대 국회 개원…여야 수싸움

  • 4년 전
[뉴스1번지] 보름 앞둔 21대 국회 개원…여야 수싸움


오늘 정치권 이슈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어제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를 시작으로 오늘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을 각각 만났습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주 원내대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한번 '속도조절'을 언급했어요?

강기정 정무수석이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원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첫 과제 역시 경제 위기 대응이고, 3차 추경 심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신중한 입장인 만큼 3차 추경을 두고 여야 두 원내대표의 첫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요?

일단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3차 추경 심사를 본격화할 수 있죠. 여당은 원 구성 협의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는 분위기인데요.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여의치 않다면, 본회의에서 표결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뽑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 권한 축소는 물론 상임위원장 표결 선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늘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초·재선 당선인 20여명과 오찬을 했습니다. 또 이달 말쯤 싱크탱크를 띄운다는 말도 나옵니다. 당권, 대권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여권에서 독보적인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전 총리의 약점도 있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전국 지원 유세도 펼쳤지만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이지만 당내 주류인 친노·친문이 아니란 건데요. 오히려 그동안 당내에서 전임 대통령과 '차별화'가 대권에서 유리하게 작용해 온 만큼, 강점이 될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야당에서는 뚜렷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총선에 불출마한 다선 중진 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6선 김무성 의원이나 유승민, 김세연 의원 등이 몸은 여의도를 떠나지만, 눈을 여의도에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열린민주당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었고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통합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열린민주당은 그런 신호가 아니라고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우상호 의원까지 합당에 힘을 싣고 있네요?

우상호 의원은 시기를 오는 8월 전당대회 이후로 못 박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이 다르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출에도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가 끝나고 한 달이 걸렸습니다. 미래한국당도 통합에 대한 의사를 밝혔는데요. 원유철 대표도 합당 시기를 여전히 알 수가 없어서 자신의 임기 연기를 논의한다고 밝혔는데요?

한국당이 오늘 당선자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당선인들의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선 통합당과 별도로 진행되며 '투트랙 진행'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18일 열리는 제40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꽤 북적일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선인들이 전원 참석하고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선인들, 원유철 대표도 참석한다고 합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광주 방문을 전후로 사과문 발표까지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달라진 모습, 광주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헌시 '5·18 정신'의 헌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 전이지만, 문 대통령이 총선 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개헌을 언급하고 나선 것 자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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