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김정은도 선물 받은 중국 국주 '마오타이'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중국의 '국주'이자 최고급 술로 통하는 '마오타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마오타이 생산 회사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앞질렀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 3월 28일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부부가 방중 당시 만찬에서 '마오타이주'를 대접받고, 선물로도 받아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처럼 중국은 마오타이를 '국주'로 칭하며 국내외 귀빈을 대접하는 술로 내놓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국주의 당당한 위용 때문일까요?

그제(12일) 상하이 증시에서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1조 6745억 위안, 우리 돈 약 289조 원을 기록했는데요.

같은 날, 한국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 시총인 약 286조 원을 제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오타이주가 부패와 사치의 대명사로 알려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시진핑 주석은 출범 당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한 병에 수십만 원 하는 마오타이를 뇌물로 받아 집에서 보관 중이던 공무원들이 대거 적발된 건데요.

부패와의 전쟁 이후 마오타이주는 내수에 만족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과 수출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마이타오의 몸값도 더 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