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점 코로나 제2의 뇌관 되나…콜센터 직원도 확진

  • 4년 전
홍대 주점 코로나 제2의 뇌관 되나…콜센터 직원도 확진

[앵커]

서울 홍대의 주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수도권의 또 다른 뇌관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무관한데다, 콜센터 직원이 확진자에 포함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이태원에 이어 홍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최근 홍대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명입니다.

지난 7일 친구 6명이 함께 홍대의 한 주점을 찾은 뒤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입니다.

각자 서울과 인천, 경기도 수원, 고양, 김포 집으로 돌아간 이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들은 아직 파악 중인데요.

확진자 모두 이태원 클럽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또 다른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확진자 한 명은 수원시의 한 볼링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볼링장에 방문한 고객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대발 확진자 중 한 명은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의 콜센터 직원입니다. 이틀 동안 정상 근무했습니다.

콜센터는 서울 중구에 있습니다. 같은 층에서 일하는 직원은 약 180여 명입니다.

해당 콜센터 사업장은 폐쇄됐지만, 혹시라도 제2의 구로 콜센터 사태로까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은 어떤가요.

또 유치원 교사가 재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충북과 부산, 전북과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 전국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서울 강남의 한 유치원 교사도 어제(13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13일 동안 정상 출근했습니다.

그동안 접촉한 사람은 약 40명이고, 이 중 유치원생은 24명으로 추정됩니다.

유치원 측은 전체 시설 소독을 마쳤고, 접촉자와 유치원생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