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연관없는 홍대 주점 확진…감염경로 여전히 깜깜

  • 4년 전
클럽 연관없는 홍대 주점 확진…감염경로 여전히 깜깜

[앵커]

서울의 이태원 클럽뿐만 아니라 홍대 인근 주점에서도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의 경우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말고도 홍대입구 일대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가 5명 발생했습니다.

20대 남성과 일행 4명이 포차 두 곳을 방문한 뒤 지난 12일과 13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문제는 해당 주점이 이번 감염의 근원지인지, 주점 내 첫 전파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이들 확진자는 지난 연휴 때 이태원 클럽 일대는 물론 외국에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 10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CCTV, 손님 명단, 카드 결제 조회 등을 통해 해당 기간 접촉자를 추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종로구 낙원동 일대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중 최소 4명이 낙원동 일대의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낙원동 일대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방문자와 관련해 2,000명 정도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익명검사'도 시행하는 만큼 망설이지 말고 즉각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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