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부는 자발적 선택…국난극복의 힘 될 것"

  • 4년 전
문 대통령 "기부는 자발적 선택…국난극복의 힘 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강요는 할 수 없지만, 기부를 한다면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는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서 자발적 기부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소개한 문재인 대통령.

기부는 강요할 수도 없는 자발적 행위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회 곳곳의 기부 행렬에는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한 곳,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만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건 희생자에 대해서도 재차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화된 화재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리 감독의 책임까지 엄중하게 규명해 주기 바랍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휴를 즐기고 있는 국민을 향해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와 함께 적절한 거리두기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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