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막중한 책임 느껴"

  • 4년 전
문 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막중한 책임 느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인 21대 총선.

문재인 대통령은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투표한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에 맞서,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의 압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다음달 취임 3주년을 맞아 청와대 개편과 개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들어본 바 없다"며 가능성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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