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 인터뷰 방식도 바꾼 NBA…무관중 경기 할까?

  • 4년 전
[미 프로농구] 인터뷰 방식도 바꾼 NBA…무관중 경기 할까?

[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미국프로농구 NBA는 인터뷰 방식을 바꾼데 이어 무관중 경기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에 반대하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련된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인터뷰.

취재진은 제임스에게서 떨어져 있고, 제임스는 깍지를 낀 채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최근 NBA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련한 규칙, '인터뷰 시 취재진과 선수 사이에 약 2m의 거리를 둬야한다'는 지침을 적용한 겁니다.

팬이 없으면 경기를 하지 않겠다던 제임스는 NBA 사무국이 무관중 경기 논의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선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무관중 경기가 선수, 구단, 리그의 안전에 가장 좋다고 느낀다면 우리 모두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NBA는 선수들에게 팬과의 신체 접촉을 줄이라고 권고하는 등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하나씩 내놓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코트에서는 연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LA레이커스는 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에 102대 104로 패해 5연승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앤서니 데이비드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제임스는 29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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