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2월 13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제3차 우한 교민들의 입소 진행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임시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을 통해 도착한 147명 중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다섯 분과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아동을 동반한 가족의 위험성을 감안해서 이분들부터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외의 증상이 없었던 140명은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였고 입소자 전원에 대해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한 귀국 교민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보호를 받게 되며 어제 입소 첫날을 조용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교민들은 1인 1실을 기본 원칙으로 생활하게 되고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이용하여 격리병원으로 이송,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생활물품을 제공해 드리고 정서적 안정과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 지원사와 통역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3차로 귀국하신 분들도 안전하게 생활하시고 모두 건강하게 퇴소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따뜻하게 교민들을 맞이해 주신 이천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일요일 총리 주재 확대중수본회의에서는 방역 단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 추진 실적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12일 0시부터 중국 본토 이외의 홍콩과 마카오도 검역 오염지역으로 추가하고 특별 입국절차를 적용하였습니다.

아울러 자가진단앱을 개발하여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하여 설치토록 하고 매일 1회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입국자에 대한 사후 관리도 보다 강화하였습니다.

중국의 해외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해외여행 이력 정보를 확대하여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방역당국에서 직접 국민 여러분들께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진단검사 역량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진단시약 생산 시설을 현재 1개 업체에서 2개 업체로 2월 12일부터 확대하였고 진단검사 기관도 추가로 확대하여 현재 1일 5000명 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으나 이를 2월 말까지는 2배인 1만 명까지 검사물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하여 자가격리자 관리도 강화하였습니다.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를 행정안전부가 전담하여 지자체, 경찰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격리자 관리에 나서고 있고 시도별 격리시설도 계속 확대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중입니다.

확진자 치료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8명 확진자 중 7명이 건강한 상태로 완치되어 퇴원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현재 모두 상태가 양호하여 앞으로도 큰 문제 없이 완치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진료에 임해 주시는 우리 의료인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손실에 대해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손실보상 규모에 대한 파악에 착수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 보상기준을 심의하고 결정하게 될 심의위원회 구성에도 이미 착수하였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총리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조치계획을 꼼꼼히 준비하여 시행함으로써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오늘 진료권고안의 성격인 코로나19 진료원칙 합의안을 발표하게 됩니다.

세부적인 발표 내용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의 임상자료를 종합하여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특성을 판단할 때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모두 양호하게 치료 중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시되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TF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수급을 안정화시키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마스크에 대한 긴급수급 조정 조치가 발동되어 생산부터 유통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통제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스크 생산량도 1일 천만개를 어제는 넘겼습니다.

앞으로 수급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어제 식약처와 대한의사협회, 질병관리본부 등은 마스크 사용에 있어서 올바른 착용법이 가장 중요하며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발표한 점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모든 노력을 다해 방역체계를 강화하며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 확산을 차단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손 씻기와 병문안 안 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시고 과도한 불안을 가지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소독을 실시하면 이틀째부터 사용가능하며 그 이상 폐쇄할 이유가 방역적으로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행사나 모임 등도 위생과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예정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현재로서는 굳이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방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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