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19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총리 주관 하에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차 확대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주간의 방역 강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학교 방역관리 대책 및 유학생 관리 방안과 사업장 방역관리 대책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2월 16일 현재 확진환자는 29명으로 새로운 환자가 1명 추가되어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29번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9명이 완치되어 건강한 상태로 퇴원하였고 이외 앞 환자들도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도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하여 검역을 강화하고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개발 보급하여 국내 입국자의 연락처와 의심 증상의 발생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2월 2일 1만 3000명 수준에서 2월 15일 4000명으로 70% 정도 감소하였고 항공편도 67%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중국 이외 제3국을 통해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된 것을 막기 위한 조치도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해외 지역에 대한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였고 의료기관과 약국에 해외여행 이력을 확대 적용하여 환자 진료시 코로나19의 의심환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혹시 국내로 유입되는 코로나19를 조기에 차단하고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 발생시 기민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를 위한 즉각 대응팀은 기존의 10개에서 30개로 확충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1 대 1 전담자를 지정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사시를 대비한 격리시설 확충도 추진 중입니다. 17일부터 자가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 신청을 받아 지원을 실시하게 되며 의료기관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조사와 관련 위원회 구성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진단검사 물량을 일일 5000명 수준까지 대폭 확충하였고 검사 대상자 기준도 확대하였습니다. 외국에서 입국한 후 이상이 있다고 직접 신고를 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의심스럽다고 의료를 하는 의심환자들을 모두 신속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매일 800건에서 1200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 혹시 지역사회로 유입될 수 있는 코로나19 환자늘 조기에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위기 요인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하여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봉쇄관리를 하고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의 환자 증가 추이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계속 추세를 지켜봐야만 합니다. 특히 춘절 이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 것이 어떠한 결과를 이야기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의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위기요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방역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오늘 발생한 29번 환자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역학조사를 통해 추적 중이며 지역사회 발생 사례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과 국내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두고 현재의 방역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시켜나가겠습니다. 우선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상시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특히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해외여행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기준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중증호흡기감염병 감시 체계와 계절 독감 표본 감시체계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찾아내는 감시망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는 감염 예방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습니다. 메뉴를 제안하고 출입시에는 발열 등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출입을 허가하겠습니다. 특히 종사자들이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 14일간 출근을 못하게 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감염 예방 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교육도 실시하겠습니다. 이밖에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한 방역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검토하여 중수본 회의를 거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아직 코로나19 유입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외국을 다녀와서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1339콜센터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도 계속 준수해 주기 바랍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선내 우리 국민의 국내 이송에 대해서도 동의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탑승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으로 음성 판정자를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2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 의사를 우선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귀국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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