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NS] 서울대 직위해제 처분에 조국 "부당하나 수용"

  • 4년 전
[여의도 SNS] 서울대 직위해제 처분에 조국 "부당하나 수용"

SNS로 살펴보는 정치의 흐름, 여의도 SNS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로 종로가 아닌 다른 지역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맞붙자고 응대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목동 아파트 단지가 밀접한 양천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황 대표의 출마검토 1순위가 양천갑이라는 한국당의 발표성 언급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험지를 고른다는, 말인지 막걸린지, 뜨거운 아이스커피 같은 알쏭달쏭한 취지의 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천갑은 한국당이 내리 6선, 총 24년을 집권한 곳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자신이 서울시 최다득표로 당선됐으니 험지라 해도 모두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 양천갑 출마는 "황희와의 싸움이 아닌 김대중·노무현·문재인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라며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지만 담대하고 당당하게 황 대표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서울대가 어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는데요.

"직위해제가 징계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징계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또 "재판 전 불리한 여론을 조성할 우려가 있고 검찰의 일방적 판단만 반영된 기소만으로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총장님의 결정을 담담히 수용하며 강의를 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학내외 소동에 따르는 부담을 우려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향후 재판 대응 외에 미뤄뒀던 글을 쓰며 강의실에 다시 설 날을 준비하겠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 헤진 그물을 묵묵히 꿰매며 출항을 준비하는 어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잠정적 무급휴직을 사전에 통보했다며 미국 측이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을 방위비 협상 압박 카드로 쓴 것 자체가 한미동맹 정신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무급 휴직은 4월 1일 예정, 한미 협상은 2월 타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조속한 협상 타결만이 방위태세 강화와북핵 위협에 대비하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동맹의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SNS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