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기소자료 추가 접수…직위해제 논의

  • 4년 전
서울대, 조국 기소자료 추가 접수…직위해제 논의

[앵커]

서울대학교가 검찰로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기소 자료를 추가로 접수해 직위해제 등 향후 조치를 논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은 형법 수업 이외에 논문 지도 강의를 추가로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교수 복귀를 추진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직위해제를 본격 논의할 전망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추가 자료를 접수해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앞서 검찰로부터 기소 통보가 공식 접수되면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위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대에 기소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했고 이에 서울대는 기소 통보서의 내용이 부실하다며 검찰에 자료를 보완해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올해 1학기 강의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알려진 형법사례특수연구 강좌 이외에도 조 전 장관은 대학원논문연구라는 강의를 하나 더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는 "석박사 논문을 지도하는 수업으로 교수가 직접 개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본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직접 논문 지도 교수 역할을 자처한 셈인데, 이를 둘러싼 2차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대의 올해 1학기 수강신청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만큼 직위해제 여부에 따라 학사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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