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五감] 자유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가상 투표용지 공개 外

  • 5년 전
[정치五감] 자유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가상 투표용지 공개 外

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 정치오감.

▶ 자유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가상 투표용지 공개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투표용지 두 장이 보입니다.

왼쪽은 스물한개 정당이 등록했던 33cm의 20대 총선 투표용지입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길게 늘어진 오른쪽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가정해 자유한국당이 가상으로 만든 21대 투표용지입니다.

100개 정당이 기재된 이 투표용지 길이는 1.3m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터무니없는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혼란스러워할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4+1 협의체는 헌정사상 최악의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4+1협의체는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수정안에 최종합의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연말 정국의 긴장감은 더욱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 한미 특수부대 '북한 기지 습격·요인 생포' 훈련

두 번째 사진입니다.

총을 든 군인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미 특수 부대원들이 가상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하는 훈련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이러한 특수부대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한미 군 당국은 특수전 합동 훈련을 꾸준히 벌이면서도 훈련 사진은 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귀국길에 오른 러시아 거주 북한 노동자

마지막 사진을 볼까요.

짐을 한가득 싣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러시아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들이 어제 귀국길에 오른 모습입니다.

유엔 지침에 따라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까지 모두 북한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유엔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북한 근로자를 오늘까지 송환하도록 했는데요.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경우 절반 이상을 돌려보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창구인 중국과 러시아 모두 공식적으로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이 통보한 연말시한과 겹쳐 한반도 정세에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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