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왕따' 고3에게 보낸 담임 선생님 메시지

  • 4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왕따' 울린 담임의 메시지"입니다.

학창 시절 따돌림으로 힘들었던 한 학생이 수시로 서울의 한 명문 대학에 합격했는데요.

담임 선생님과 학생이 나눈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6년 왕따 당했고, 이번에 미대 합격했어'라는 제목인데요.

글쓴이로 추정되는 이 남학생은 수시로 대학에 합격 후, 지난 2년간 담임 선생님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이 남학생은 중학교 시절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따돌림이 이어지자 공책에 그림을 그리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고 적었는데요.

고1 미술 시간, 재능을 알아봐 준 선생님이 나타나셨고, 그 미술 선생님이 고2 때 담임 선생님으로 오시면서 "미술을 시작해 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왕따를 걱정해 이 선생님은 고3때도 일부러 담임을 맡아, 어머니처럼 자신을 보살펴 줬다고 했는데요.

선생님을 믿고 그림을 시작한 글쓴이는 미술을 통해 친구도 사귀게 되었고, 결국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수시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선생님과 제자의 사이가 예전과 같지 않은데요.

참 훈훈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