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결승골' 토트넘…리그 5위 도약

  • 5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을 꺾고 리그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이끌어낸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의 몸놀림은 무거웠습니다.

최근 강행군과 굵은 장대비 탓에 폭발력과 날카로움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92분을 뛰면서 슈팅은 단 1개.

대신 적극적인 압박으로 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토트넘도 천금같은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모우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트라오레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계속해서 끌려갔습니다.

분위기를 바꾼건 무리뉴의 용병술이었습니다.

후반 44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기 위해 킥이 좋은 에릭센을 교체 투입했고, 2분 만에 베르통언의 헤딩골로 이어졌습니다.

6위를 달리던 울버햄프턴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단숨에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조제 무리뉴/토트넘 감독]
"에릭센의 환상적인 킥과 베르통언의 멋진 헤더 덕분에 정말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리그 4위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첼시가 본머스에 패한 데 이어 맨유도 에버턴과 무승부에 그치면서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오는 주말 상대는 첼시.

4위가 바뀔 수도 있는 빅매치인 만큼 손흥민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