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비상 저감' 확대

  • 4년 전
◀ 앵커 ▶

오늘도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과 날씨를 광화문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가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오늘 출근길 우산과 황사용 마스크 이 두 가지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 서울은 약하게 비가 오락가락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여전히 남아있는 먼지 때문에 목은 칼칼하고 눈도 따끔따끔합니다.

밤사이 농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가 탁합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서울 강북구가 79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대비 3배 이상 높고요.

충북 음성이 87, 대구도 60마이크로그램 등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수준까지 올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중부와 일부 영남지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도 계속 발령 중인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시행 중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어제보다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와서 오늘 낮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도 거의 온종일 나쁨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침까지, 그 밖의 중부와 호남, 경북에는 낮까지 비가 조금 내리기는 하겠습니다만 먼지를 씻겨주기에는 부족하겠고요.

비 구름 뒤로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오늘 늦은 밤부터야 먼지도 차츰 옅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 낮부터는전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9.4도, 대구 1.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높게 출발을 하고 있는데요.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집니다.

서울 8도, 대구 14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에는 다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오니까요.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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