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비상 저감' 확대

  • 4년 전
비라도 좀 확 내려서 먼지가 시원하게 씻겼으면 좋겠습니다.

출근길 서울은 아주 약한 비다 오다 말다 하고 있고요.

새벽보다 농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가 탁합니다.

황사용 마스크 잊지 마시고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시면 서울 강북구가 64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고요.

경기 김포가 94마이크로그램, 또 음성이 85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평소보다 4배가량 높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 등 중부와 일부 영남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계속 발령 중인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 중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어제보다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와서 오늘 낮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전에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도 거의 온종일 나쁨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서울은 아침까지, 그 밖의 중부와 호남, 경북에는 비가 조금 내리기는 하겠습니다만 먼지를 씻겨주기에는 부족하겠고요.

비구름 뒤로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늦은 밤부터야 먼지도 차츰 옅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9.8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게 출발하고 있지만요.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집니다.

서울 8도, 광주 13도, 대구 14도가 예상되고요.

내일 아침에는 다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오니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