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공짜 내복에 줄 선 인파…서경덕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주요 대상이었던 유니클로의 내복 무료 증정 행사가 만만찮은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사이즈나 색상을 고를 수 없는데도 일부 매장에선 준비된 물량이 1시간 만에 동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SNS 등에선 불매운동이 한 방에 무너졌다는 우려섞인 반응도 있다는데요.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물건을 사기만 하면 발열내의 한 벌을 공짜로 준 유니클로의 마케팅은 국내 업체의 비슷한 이벤트와 맞물려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유니클로 매장 앞에 늘어선 사람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불매운동은 절대 강요될 수 없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고 말했습니다.

불매운동 초반 유니클로의 한국 비하 발언과 욱일기 티셔츠 판매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 얼마나 비웃고 있겠냐"라며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일본 누리꾼 사이에선 "신념도, 이념도 없는 나라"라는 조롱섞인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불매운동은 자발적으로 진행되는게 당연한 것일거고요, 사람들을 편가르는 수단이 되어선 더욱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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