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9월 일본 맥주 한국 수출액 630만원…전년 대비 99.9% 급감

  • 5년 전
◀ 나경철 아나운서 ▶

일본의 수출 규제에 반발해 시작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 영향을 보여주는 일본 정부의 자료가 나왔는데요.

일본 맥주의 경우 우리나라에 거의 수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품목별 무역 통계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 맥주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99.9% 줄어든 58만8천엔, 약 630만원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맥주 이외의 다른 일본 식품 수출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본 청주, 사케의 9월 수출액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스턴트 라면은 67.9%, 간장은 36% 감소했다고 합니다.

일본 NHK 방송은 "한국에 대한 식품과 음료 등 수출의 감소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앞서 발표된 9월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4천28억 엔, 약 4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줄었다고 합니다.

◀ 앵커 ▶

9월에는 국내에 들어온 일본 맥주가 거의 없는셈인데, 한 번 돌아선 소비자들의 입맛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