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야생 적응 실패한 고아 코끼리…사람을 어미처럼 따라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부모를 잃고 사람들에게 구조된 아기 코끼리가 야생 적응에 실패하고 사람을 어미처럼 따르는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달 초 태국의 한 코끼리 보호소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아기코끼리 한 마리가 남성 봉사자의 무릎에 웅크려 앉으며 낮잠을 청하는데요.

차바케우라는 이름의 이 코끼리는 지난 4월 진흙 구덩이에 갇혔다가 구조된 뒤 몇 달간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달 18일 야생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이틀 만에 방사 장소로 되돌아왔다고 합니다.

몇 달 동안 사람들에게 길러지다 보니 야생 코끼리들 사이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쫓겨났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라고 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