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죽음의 절벽'서 위험한 인증샷 골머리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죽음의 절벽'서 웨딩촬영" 입니다.

추락 사고로 악명 높은 영국의 한 해안절벽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부부와 인증샷에 몰두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절벽으로 손꼽히는 '세븐 시스터스' 입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한 예비부부가 아슬아슬해 보이는 절벽 끝자락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벽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합니다.

폭풍우는 물론 비바람이 몰아치는 지형 특성상 이곳의 절벽은 조금씩 깎여나가 지반이 약해지고 있다는데요.

때문에 사진을 찍다 60미터가 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기 전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곳 절벽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해안경비대의 경고에도, 예비부부는 물론 관광객들까지…

위험한 인증샷 찍기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위험한 위치에서 무리하게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저런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