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인형 놓고 "아기 숨졌다"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김수산 리포터 ▶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인형 놓고 '아기 숨졌다'"입니다.

미국 20대 부부의 사기행각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SNS를 통해 아기를 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친구들을 초대해 축하 파티도 열었고, 선물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어 막 세상에 나온 신생아 사진과 함께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5시간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는 슬픈 소식과 함께 아기의 장례식과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에 나섰습니다.

지인들은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 안타까워하며 60만 원이 넘는 기부금도 모금됐는데요.

한 지인이 장례식장에 전화를 걸었다 이상한 점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출산은 커녕 임신한 적도 없었고 아기 사진은 인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 부부는 횡령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앵커 ▶

네, 정말 말문이 막히는 사기네요.

참 뻔뻔한 부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