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리얼돌' 판매 금지"…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넘어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 6월 대법원이 여성의 신체를 본 따 만든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 논란이 됐었죠.

◀ 앵커 ▶

최근에는 일부 업체가 연예인이나 지인 등 원하는 얼굴로 리얼돌을 제작할 수 있다며 주문을 받고 있어 파문이 더 커지는 것 같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이런 가운데 리얼돌 수입과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7월)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은 리얼돌이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칠 뿐 아니라 성범죄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움직임 없는 리얼돌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살아있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어제 오후 6시 현재 이 청원은 22만 명 가까운 동의를 얻어 청원이 종료되는 오는 7일부터 한 달 이내에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본인의 동의없이 만들어진 리얼돌이 누군가의 성적 대상으로 쓰인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느낌일텐데요.

어떤 답변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