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지갑 돌려줬더니…학교에 피자 125판 배달

  • 5년 전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피자 600인분이 배달된 사연" 입니다.

◀ 앵커 ▶

무슨 뜻인가요?

◀ 리포터 ▶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껴 피자 600인분을 학교로 보낸 남성의 사연이 어제 하루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피자 잔치라도 열린 건가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켜켜이 쌓인 피자 앞에서 분주한 모습인데요.

지난 5월 20일, 제주 서귀포 중학교에는 이렇게 피자 125판, 600명 전교생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배달됐습니다.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학교에 다니는 한웅, 강태웅 학생이 지난 1월 30일 수 십만 원이 든 지갑을 거리에서 주웠다는데요.

두 학생은 고민 끝에 신분증에 적혀있는 주소로 직접 찾아가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줬다고 하네요.

지갑 주인은 학생들에게 사례금을 주려 했지만, 학생들이 사양했는데, 5개월이 지난 5월 20일 이렇게 피자가 학교로 배달된 겁니다.

피자를 보낸 오승진 씨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했고, 고민 끝에 학교에 피자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는데요.

갑작스러운 피자 배달에 한군과 강군은 학교에서 깜짝 스타가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참 훈훈한 미담이 아닐 수 없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