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늦깎이 초등생 할머니

  • 5년 전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자,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춤추는 한국 할머니들'입니다.

◀ 앵커 ▶

제목만 봐서는 잘 이해가 안 가는데, 무슨 뜻인가요?

◀ 리포터 ▶

미국 뉴욕타임스가 70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늦깎이 한국 할머니들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할머니 세분이 초등학교 교실에서 신나게 춤을 춥니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듯, 통학버스 안에서도 손주뻘 학생들과 마냥 즐겁게 학교로 향하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이들 할머니들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전남 강진 대구초등학교에 입학한 늦깎이 70대 할머니 7명인데요.

신문은 한국의 출산율 저하로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초등학교들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다뤘습니다.

신문은 이들 할머니뿐만 아니라 수십년 전 한국의 가정들은 아들 교육에만 신경쓰느라, 많은 소녀들은 부모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 동생들을 돌봤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초등학생이 된 할머니들은 한글을 익히며 배움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모님 세대에서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할머니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신나게 공부했으면 좋겠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