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2주차 접어든 英 기후변화 시위…박물관도 점령

  • 5년 전

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연사박물관에서 기습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2시쯤 100여 명이 이끄는 시위대가 박물관으로 들어가전시중인 흰긴수염고래 골격 아래 공간을 점거하고, 바닥에 드러누운 건데요.

지난해 설립된 한 환경운동단체 소속인 이들은 당국에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 공개를 촉구하며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이를 감독할 시민의회를 구성해 달라고 영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영국 런던에선 워털루 브리지와 옥스퍼드 서커스 거리 등 시내 곳곳을 시위대가 점거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지금까지 1천여 명이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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